카카오 게임 비행소녀, 위메이드 효녀 되나

일반입력 :2013/12/11 10:15    수정: 2013/12/11 10:1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새 카카오톡 게임 비행소녀가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민 게임 드래곤플라이트, 윈드러너 등과 비슷하면서 다른 게임성을 담아낸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이 서비스하고 디포게임즈 개발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 ‘비행소녀 for Kakao’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1주일도 안된 수치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비행소녀 for Kakao’의 구글 스토어 순위를 보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무료 게임 인기 순위 기준 컴투스의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 CJ넷마블의 다함께붕붕붕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비행소녀 for Kakao’는 위메이드의 국민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와 자주 비교되고 있을 정도. 캐주얼 장르면서 간단하고 단순한 게임성에 비해 재미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동화풍의 귀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스릴 만점의 손맛과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필살기 ‘변신’ 등 개성 있는 게임성을 담아냈다. 위메이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 2의 윈드로너 만들기에 나선 셈. 최근 겨울 시즌을 맞아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다.

업데이트는 신규 캐릭터와 탈 것,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다양한 펫 그리고 새로운 스테이지가 추가돼 보다 풍성한 볼륨과 깊이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성기사 캐릭터 ‘소피아’는 파괴적인 공격력으로 스테이지를 보다 시원하게 공략할 수 있게 됐으며, 파격적인 컨셉의 강렬한 변신 장면이 추가 됐다. 여기에 성기사에 어울리는 신규 탈 것 ‘랜스’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개성 넘치는 7종의 신규 펫이 추가 됐으며, 이용자들의 공략 본능을 자극하는 스테이지 7과 보스몬스터 ‘악마’가 보다 화려한 공격 패턴을 선보인다.시장은 런닝류 ‘윈드러너 for Kakao’에 이어 슈팅류 ‘비행소녀 for Kakao’가 위메이드의 두 번째 국민 모바일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는 ‘비행소녀 for Kakao’가 위메이드의 효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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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기 힘들다는 게 복수의 전문가의 설명이다. 다양한 장르의 새 모바일 게임이 홍수를 이루고 있어서다. 향후 ‘비행소녀 for Kakao’가 출시 100일 이후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위메이드가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새 게임 비행소녀가 출시 초반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며 “국내 모바일 게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비행소녀가 위메이드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