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안드로이드폰 ‘노르망디’ 개발 중

일반입력 :2013/12/11 09:40    수정: 2013/12/11 09:44

정윤희 기자

노키아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더 버지는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스를 인용해 노키아가 코드네임 ‘노르망디(Normandy)’라는 안드로이드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노르망디’는 저가 보급형 폰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버전이 아닌 변형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킨들파이어 라인에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파이어 OS 3.0 모히토 같은 식이다.

더 버지는 ‘노르망디’가 ‘아샤(Asha)’와 같은 저가 라인이면서도 스카이프 등 좀 더 많은 인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노르망디’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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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이미지는 이미 지난달 미공개 모바일기기 정보 유출로 유명한 트위터리언 이브리크스(@evleaks)에 의해 공개됐다. 외관은 윈도폰 루미아와 유사한 스타일이며 별도의 물리적인 버튼이 없는 모습이다.

다만 해당 스마트폰이 무사히 출시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정이다. 더 버지는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작업이 끝나기 전에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지, MS의 인수가 끝난 후에도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