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배터리 문제, 무선충전으로 해결

일반입력 :2013/12/05 18:01    수정: 2013/12/05 18:31

이재운 기자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브로드컴이 블루투스칩에 무선충전 기능을 결합시켰다. 배터리 수명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에 새로운 대안이 될 지 주목된다.

4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은 ARM 코어텍스 M3 프로세서 기반 블루투스칩 신제품 BCM20736을 공개했다. 브로드컴 웨어러블 솔루션 플랫폼인 위키드(WICED) 제품 중 하나로 출시된 이 제품은 웨어러블 컴퓨팅을 비롯한 사물간 인터넷(IoT)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활용 가능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A4WP 방식 무선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A4WP 방식은 블루투스 방식과 연동돼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블루투스 진영과의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웨어러블 컴퓨팅 기기는 크기를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크기가 줄어들어 그만큼 수명이 감소하는 문제가 지적돼왔다. 자주 이용하는 기기임에도 충전을 자주 해줘야 하는 문제가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였던 것.

브로드컴은 이 문제에 대해 무선충전이라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브라이언 베드로시안 임베디드 무선 커넥티비티 시니어디렉터는 “우리는 웨어러블 기기가 우리의 새로운 위키드 스마트칩을 포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무선 충전 기능 지원과 전력 소모량 절감을 통해 제조사들이 더 효율적인 차세대 제품을 더 많은 세분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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