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틱스, 지문인식 터치스크린 사업 박차

일반입력 :2013/12/04 17:17    수정: 2013/12/04 17:17

정현정 기자

시냅틱스가 지문인식 솔루션 제공업체 밸리디티 인수를 계기로 생체 및 지문인식 기술을 결합한 터치스크린 솔루션 사업에 적극 나선다.

시냅틱스는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밸리디티 인수를 완료하고 터치와 지문인식 솔루션간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프레드 우 시냅틱스 마케팅 전무는 업계 최고 지문인식 솔루션 제공업체인 밸리디티 인수를 완료하면서 핵심 성장 전략으로 꼽히는 하나인 지문인식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보다 다양하고 기술적으로 향상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문인식 솔루션은 사용과 작동 방식이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보안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스마트 기기와 관련된 보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터치스크린 기기 상에서 사용과 통합이 용이한 지문인식 솔루션도 각광받고 있다.

애플과 팬택이 신제품 아이폰5S와 베가 시크릿노트에 지문인식 기능을 선보이면서 제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시냅틱스도 향후 국내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터치스크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냅틱스는 밸리디티 인수를 통해 확보한 지문 인식 솔루션을 클리어패드(ClearPad), 터치패드(TouchPad), 씬터치(Thin Touch) 등 터치솔루션 제품군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또 생체인식 기능을 통한 사용자 인증을 클라우드 서비스나 모바일 결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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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전무는 시냅틱스는 항상 기존의 시냅틱스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을 보완할 새롭고 독특한 기술을 탐구하고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터치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와 기기간의 상호작용을 더 쉽고 원활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시냅틱스의 정전식터치스크린 솔루션 클리어패드 3350은 LG전자가 생산하는 구글의 신제품 넥서스5에 채택됐다.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S4에도 시냅틱스의 터치스크린 솔루션이 채택되는 등 국내 제조사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