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 기술로 농촌 경제 지원

일반입력 :2013/12/02 13:28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예비 사회적기업 ‘행복ICT’를 통해 2일 전북 완주군의 로컬푸드 사업에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비닐하우스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에 이어 로컬푸드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잇따라 선보인 것.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은 농민들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 앱, 로컬푸드 사업 관리자가 농가와 판매채널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시스템, 소비자를 위한 온라인 몰 등으로 구성된다. 생산 농작물을 다양화하고 직거래 매장에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사업 관리자와 농민,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은 당장 농민들의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직거래 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작물 재고량을 관리자가 농민의 스마트폰에 전송해 농작물 출하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난 농가에서는 재고를 확인하기 위해 직거래 매장 관리자와 통화해야 했지만 스마트폰 앱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농가는 자신이 납품한 농작물의 실시간 판매량과 이에 따른 정산 금액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어떤 농작물을 재배해야 수익이 높을지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 셈이다.

로컬푸드 사업 관리자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매출 향상은 물론 인건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기존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직원들이 농가에 전화하고 방문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집계를 내느라 야간 작업이 많았지만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농가가 등록하는 생산 계획과 출하 정보, 농민에게 제공해야 할 정산 내역 등이 자동으로 반영된다.

직거래 매장, 온라인 매장 등 판매채널 현황도 시스템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채널 별로 판매 추이를 구분해 확인할 수 있어 재고 관리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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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온라인 매장에서 상품의 생산 이력을 볼 수 있어 안전한 먹거리를 믿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이 구축되었다.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이 시스템으로 ICT 기반 스마트농업 환경을 마련해 로컬푸드 사업 확산 및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선진 ICT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사회와의 동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