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PC업계, 윈도XP 종료 반사이익

일반입력 :2013/12/02 13:36    수정: 2013/12/02 14:02

HP와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XP의 기술지원종료 임박에 따른 반사이익을 강하게 기대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최근 실적발표와 여러 인터뷰에서 HP와 인텔 고위 임원들의 윈도XP 기술지원 종료에 대한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를 위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XP에서의 이전을 주도하고 있고, MS도 HP가 마이그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1년동안 이에 대해 작업했고, 꽤 잘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의 커크 스카우젠 PC클라이언트그룹 총괄은 투자자 미팅에서 윈도XP의 종말이 4월이란 점을 기억하라라며 그로 인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일어나 우리 사업의 원기를 회복시킬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MS는 내년 4월 8일로 윈도XP에 대한 기술지원을 종료한다. 2001년 나오 10년넘게 보안패치와 업데이트를 이어오던 MS는 윈도XP 지원종료를 못박으며 윈도7이나 윈도8.1로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독려하고 있다.

IT업계는 윈도XP 사용자의 OS 이전에 따라 PC교체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텔과 HP의 발언은 이같은 시장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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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윈도XP를 설치한 PC는 새로 발견되는 보안취약점에 근본적 해결책없이 노출되게 된다.

하지만 윈도XP는 현재도 세계 데스크톱OS 시장의 31.22%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도 900만대의 윈도XP 기반 데스크톱이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