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SW 창업 동아리에 30억원 지원

일반입력 :2013/12/01 12:00

정윤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 창업멘토링’에 참여할 대학생 창업동아리 66개 팀(243명 참여)을 선정해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정보통신(IT) 멘토링 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추진되는 ‘소프트웨어 창업멘토링’은 대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도전의식을 고취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연계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소프트웨어 창업멘토링’은 창업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창업 학습형’과 창업실무, 비즈니스 모델링 교육 등을 제공하는 ‘창업 도전형’으로 나뉜다. 팀당 최대 5천만원 이내의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한다.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창업 아이디어 가운데 곧바로 상용화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한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이다. 특히 ‘로봇기술을 활용한 LED 조명시스템’과 같은 경우 외부 센서를 통해 조도, 온도, 습도 등의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모터를 작동시켜 조명의 높낮이를 변경할 수 있고 온도 및 습도 등에 따라 조명의 색이 바뀌어 차세대 스마트 조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시간 군중 가시화 소프트웨어’는 대규모 군중 장면을 사전에 테스트하고 미리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대규모 군중 장면을 찍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적 손실을 줄이고, 고품질의 3D 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소프트웨어 창업멘토링’에 참여하는 팀을 대상으로 ‘캠퍼스 소프트웨어 CEO 네트워크 모임’ 행사를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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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멘토 강연에 나선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인 이택경 대표는 ‘대한민국 청년 창업가로서 삶과 경험을 통해 성공적 창업을 위한 도전 이야기’를 들려준다. 대학생 예비 창업팀에게는 아이디어를 직접 소개하고 전문 창업자(투자자 등)의 조언과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창업멘토링 과정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우고 소프트웨어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비록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값진 경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