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콘돔 나오나...개발 지원금 쾌척

일반입력 :2013/11/24 13:26    수정: 2013/11/24 13:31

빌게이츠 재단이 차세대 콘돔의 개발 지원에 나선다.

24일 기가진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차세대 콘돔 개발 지원에 10만 달러(한화 약 1억원)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위대한 도전(Grand Challenges Exploration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 발표된 ‘차세대 콘돔의 개발’을 다루는 두 개의 프로젝트 팀이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원하지 않는 임신과 성병을 방지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재단 측이 남성과 여성이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돔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가 결정된 곳은 영국의 제품 디자인 컨설팅 회사 캠브리지 디자인 파트너십(Cambridge Design Partnership)과 남미의 회사 윌름 반 랜즈버그 오브 킴브라녹스(Willem van Rensburg of Kimbranox Ltd)다.

영국 프로젝트 팀은 어떤 크기에도 적응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 감도와 내구도를 강화한다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나섰다. 또한 남미의 회사에선 한 번의 작동으로 콘돔을 장착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외에도 재단 측은 리서치 데이터 공유 단순화, 여성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 열대 질병 대책 등 총 81 프로젝트에 각각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아내 멜린다 씨가 설립한 자선 기금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