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코어를 노키아 휴대폰에?...포팅 성공

일반입력 :2013/11/24 12:28    수정: 2013/11/24 13:40

이재구 기자

애플의 iOS 코어기능이 애플 단말기가 아닌 ARM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단말기에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23일(현지시간) SW개발자 위노큼(Winocm)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애플 iOS코어를 노키아스마트폰(N900) 등 ARM 아키텍처 기반의 단말기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코어는 다윈커널로 불리는 XNU커널(XNU Kernel)로 알려졌으며 애플이 10년전 OSX(후일 iOS)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보도는 스티븐 쓰러턴스미스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iOS가 노키아 N900스마트폰에 포팅해 제대로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 포팅 결과에는 어떤 iOS,또는 OSX의 유저인터페이스(UI) 요소도 포함돼 있지 않으며 OS기능을 작동할 수 없다. 하지만 iOS시스템의 많은 코어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보도는 iOS 시스템을 부팅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ARM 리얼뷰 에뮬레이션 베이스보드(ARMPBA8_ALT) ▲코어텍스-A8용 ARM 리얼뷰 플랫폼 베이스보드)(ARMPBA8) ▲TI 오맵3530(비글보드/비글보드-xM) (OMAP3530) ▲TI 오맵 OMAP3430 (노키아 N900) (OMAP3430_RX51) ▲TI AM335x (비글본/비글본 블랙)(OMAP335X) ▲ARM RealView Emulation Baseboard (ARMPBA8_ALT) ▲애플 A4 (아이폰4, 아이팟터치4G,아이폰4CDMA, 아이폰4GSM A버전, 아이패드1,애플TV2 2)(S5L8930X) ▲아이폰 3GS(S5L8920X) ▲아이팟 3G(S5L8922X) 등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iOS를 비애플단말기에 포팅할 수 있다고 해서 애플이 경쟁사에 iOS를 라이선스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작업 성공은 다른 개발자들도 iOS의 다른 부분까지 애플 단말기가 아닌 경쟁사 하드웨어에 포팅할 기회를 제공한 전망이다.

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