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걱정 뚝”…LGU+ 급식관리 똑똑하게

일반입력 :2013/11/20 13:54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학생들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고 나섰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IT솔루션 전문업체 사랑넷(대표 최종원)과 손잡고 단체급식 위생관리솔루션 ‘U+스마트프레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 단체 급식을 실시하는 사업장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HACCP(해썹)에 맞춰 식품의 관리 및 조리과정의 모든 현황을 영양사들이 양식지에 실시간으로 기록하게 돼있다. 그러나 조리과정 중에 HACCP 양식지에 실시간으로 기록하기 번거로운데다 정기적인 점검 때 취합 및 통계를 내기에 정확하지 않아 불편함이 있었다.

‘U+스마트프레시’는 LG유플러스의 사물지능통신(M2M) 장비 및 솔루션과 사랑넷의 위생관리 솔루션을 통합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HACCP ▲무선 온도관리 시스템 ▲스마트 오더시트 ▲스마트 메뉴보드로 구성된다.

‘스마트 HACCP’는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솔루션으로 전용 태블릿 PC와 함께 제공한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식단구성 ▲잠재적으로 위험한 식단관리 ▲식 재료 검수서 ▲냉장고 온도 ▲조리과정 ▲운반·배식 ▲세척·소독 등의 8가지 HACCP 양식에 맞춰 현황을 입력 가능하다.

여기에 단체급식위생관리에 필요한 개인위생점검, 점검결과표, 조리사관리, 출입 검사 기록 등의 부가기능을 학교의 단체급식을 위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동해 제공한다. 기록, 저장된 데이터는 관리자용 웹페이지로 제공돼 영양사 및 교육청 관리자가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무선 온도관리 시스템은 급식실에 설치된 냉장·냉동고의 센서가 냉장고의 온도 및 습도 정보를 수집해 LTE무선망을 통해 서버에 전송하고, 이를 식중독지수로 변환해 웹페이지에 표시한다. 이상현상 발생 시 지정된 번호에 문자메시지(SMS)로 통보되는 식이다.

스마트 오더시트는 영양사의 식단구성 및 조리방법을 조리실에 설치된 디지털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제공, 영양사와 조리사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능이다. 스마트 메뉴보드는 급식실에 설치돼 학생들이 보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NEIS에서 제공하는 식단 정보와 연동해 급식메뉴, 칼로리, 알레르기 지수 등의 식단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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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솔루션을 시범 도입한 경북 청도 이서중고등학교 박순복 교장은 “올해 진행된 제10회 교육박람회, 학교급식연수회 등에서 우리 학교의 솔루션 도입 사례 발표를 통해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영양사나 조리사의 업무량 경감뿐 아니라 실시간 기록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어 학생들의 식중독 예방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승한 LG유플러스 M2M사업담당은 “최근 단체급식 위생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불량식품 근절’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U+스마트프레시 솔루션이 최적의 해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탈통신 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