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PS4’ 강도 사건 발생

일반입력 :2013/11/20 09:03    수정: 2013/11/20 10:53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신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를 뺏기 위한 강도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20일 주요 외신은 지난 15일(미국시간) PS4 출시 직후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밸리 플라자몰 게임스톱 상점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범인들은 상점 외부에 있는 PS4 구매자를 총 등으로 협박하고 콘솔을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도주에 사용된 차량을 발견, 차량 추격전을 벌여 19세, 20세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또 이들의 아파트에서 PS4를 찾아냈다.

두 번째 강도 사건은 게임스톱 점포에서 10km 정도 떨어진 베이커스필드 로즈데일 고속도로 근처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상점에서 발생했다. 복면을 쓴 1명의 남자가 주차장에 있던 PS4를 산지 얼마 안 된 사람을 총으로 협박한 것. 강도는 PS4 구매자를 연달아 위협했지만 여의치 않자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범인은 체포되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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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새로운 게임기와 게임 타이틀을 갖고 싶어 발생하는 강도와 절도 사건은 미국에서 종종 일어난다. 지난 9월에도 락스타게임즈의 ‘GTA5’를 갖기 위해 구매자를 벽돌로 가격하거나, 3인조 남성이 경찰로 위장하는 등의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

또 작년 12월에는 미국 시애틀 항공사 닌텐도 유통 창고에서 7천대의 위유 본체가 도난당하는 사건도 화제가 됐다. 당시 닌텐도가 입은 피해 금액으로만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1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