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SDN녹인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제안

일반입력 :2013/11/19 18:08    수정: 2013/11/19 18:08

손경호 기자

주니퍼네트웍스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을 도입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 '메타패브릭'과 이를 적용한 스위치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메타패브릭은 주니퍼의 스위칭, 라우팅, 오케스트레이션, 보안 솔루션, SDN 포트폴리오와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된다. 일반 기업이나 통신사업자들이 지리적으로 분산된 여러 데이터 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게 해준다. 이를 활용시 곳곳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번거로움을 줄이고 소요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주니퍼는 현 네트워크 환경이 새로운 데이터 센터 기술을 따라 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는 더 나은 네트워크 기술, 전문 서비스, 파트너십으로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준다고 주장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전통적인 네트워크 설계 방식으로는 최신 기술을 충분히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적 설계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중심적인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니퍼는 메타패브릭이 기존 인프라 교체 없이 변화하는 데이터 센터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며 한계에 이른 기존 네트워크 설계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긴다고 강조했다.

라미 라힘 주니퍼 네트웍스 플랫폼 시스템 부문 수석부사장은 메타패브릭은 물리적, 가상, 전용, 클라우드 등 다수 데이터 센터들을 하나의 유연한 네트워크 리소스 풀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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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사는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를 구성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액세스 스위치인 'QFX5100' 제품군을 출시하기도 했다. 새 제품군은 주니퍼 '주노스 운영체제(OS)'가 가진 최신 기능을 기반으로 높은 가용성을 제공, 애플리케이션 가동 시간을 늘렸다.

조나단 데이비슨 주니퍼 네트웍스 캠퍼스 및 데이터 센터 부문 수석 부사장은 QFX5100은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를 지원해 비즈니스 민첩성, 확장성을 높이는 네트워크 구성요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