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티비 ‘롤챔스’ 후원…트래픽 기대

일반입력 :2013/11/15 17:52    수정: 2013/11/15 22:01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메인 스폰서를 맡은 판도라티비가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30~40% 정도의 트래픽 증가를 기대했다.

판도라티비는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온게임넷과 롤챔스 윈터리그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배경과 기대 효과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형우 판도라티비 대표와 강헌주 온게임넷 본부장을 비롯해 정태식 판도라티비 이사, 윤재웅 사업팀장이 참석했다.

먼저 최형우 대표는 이번 롤챔스 윈터리그 후원 계약으로 판도라티비가 운영하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KM플레이어를 통해 롤챔스 방송을 전세계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M플레이어는 전세계 230여개국, 36개 언어, 3억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다.

또 이 회사는 국내 시청자들에게 판도라티비를 통해 고화질 롤챔스 리그 방송을 제공함으로써 트래픽 상승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트래픽 상승은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통해 후원 비용을 보상받는다는 계산이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인 KM플레이어 사용자 증가가 이뤄질 경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료화 모델까지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게임 서비스를 KM플레이어에 붙인다는 구상도 있다.

최형우 대표는 “판도라티비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생존을 위해 여러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사업확장 진행해 왔다”면서 “그동안 차별적인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힘들었는데 이번 롤챔스 후원을 통해 침체된 국내 e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온게임넷, 라이엇게임즈와 힘을 합쳐 판도라티비가 보유하고 있는 KM플레이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 리그를 중계하고 특정 부분은 유료화해서 한국 기업들이 추가적인 수익을 얻는 데 일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헌주 온게임넷 본부장은 “기존 후원사들이 브랜드 기업 홍보에만 그쳤다면 판도라티비는 플랫폼 사업자다 보니 많은 가능성들이 열려있다고 본다”면서 “스폰서인 판도라티비와 함께 롤챔스 윈터 시즌도 큰 성공과 흥행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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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윤재웅 사업팀장은 “판도라티비의 후원 계약은 이번 시즌으로 한정되지만 향후에도 판도라티비와 관계를 맺어가면서 KM플레이어를 통해 글로벌 롤챔스 공동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KM플레이어가 가진 3억 명 이용자 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강헌주 본부장은 라이엇게임즈 본사 측과 협의를 거쳐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롤드컵도 “온게임넷이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