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7, 8 노린 제로데이 취약점 또 발견

일반입력 :2013/11/11 10:21    수정: 2013/11/11 10:51

손경호 기자

윈도XP, 윈도7 운영체제(OS)에 사용되는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 7, 8 영문버전을 노린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파이어아이가 두 개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는 정보유출을 노린 것으로 'msvcrt.dll' 파일의 PE헤더로부터 타임스탬프를 검색하기 위해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을 활용했다. msvcrt.dll은 마이크로소프트(MS) 비주얼 C++ 런타임에 사용되는 파일 중 하나다. 두번째는 IE에서 접근이 제한된 메모리 영역에 접속해 악성코드를 삽입하기 위한 취약점이다.

파이어아이에 따르면 익스플로잇은 '롭체인(ROP chain)' 공격을 포함한다. 이 공격은 운영체제(OS) 상에 존재하는 정상 코드 조각들을 조합해 악의적인 공격을 실행시키는 방법으로 최근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에 자주 사용되는 기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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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이 익스플로잇은 윈도XP 뿐만 아니라 윈도7에서도 작동한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파이어아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최근 공격기법에 대해 검토 중이다. 해당 취약점은 현재 MS가 제공하고 있는 보안툴인 EMET4.0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외신은 PC 시스템 내에 여러 개의 msvcrt.dll 파일이 생성돼 있을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