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시계 배터리 더 얇게...특허

일반입력 :2013/11/09 18:31    수정: 2013/11/10 13:35

이재구 기자

애플이 지금까지 알려진 제품용보다도 더 얇은 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블루투스LE를 시계에 연계시켜 전력소모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배터리 두께도 함께 줄이는 특허를 출원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특허청 특허출원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지금까지 스마트시계를 만드는데 있어서 최대 장벽은 너무 두꺼운 배터리 문제였다. 하지만 애플이 출원한 기술에 반영된 블루투스LE 프로토콜 소비전력은 기존 스마트시계용 블루투스 소모전력의 절반(15mA)에 불과하다.

이에따르면 애플의 특허출원기술은 두 개의 단말기 사이에서 필요시에만 블루투스가 연결되도록 한 것으로서 하나는 무선기능을 가진 단말기(아이폰)을 다른 하나는 무선기능을 갖지 않는 단말기로 구성돼 있다.

특허기술 내용에는 근접알림 경고에 대한 정의를 해주는 근접프로파일(proximity profile)이 등장한다. 근접알림경고를 받은 단말기는 지원하는 단말기의 공유접근서비스에 합류, 간단히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푸시방식의 경고나 다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특허출원 내용을 볼 때 애플은 장착성과 센서기능에 주력한 아이워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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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기술애호가들은 기능만 좋으면 투박한 제품도 용인할 수 있겠지만 일반소비자들은 스타일을 우선시하는 반응을 보인다며 애플의 특허출원기술에 주목했다.

한편 구글도 이르면 연내 넥서스브랜드의 스마트시계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