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 3분기만에 흑자전환

일반입력 :2013/11/07 19:28    수정: 2013/11/08 08:45

이재운 기자

멜파스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매출도 2천59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7일 멜파스(대표 민동진)는 3분기 매출 2천599억원, 영업이익 44억원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1천846억원 대비 40%, 전년동기 926억원 대비 18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4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저전환했지만 전년동기 74억원과 비교하면 40% 감소했다.

멜파스는 지난 1, 2분기 적자를 냈지만 3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전환 요인으로는 공급물량 증가, 원가 절감, 수율 개선 노력 등을 꼽았다.

멜파스는 신규 터치 컨트롤러 IC인 MMS-300 시리즈를 개발해 고객사에 시범적용했다. 연내 상용화를 위해 준비중이다. 멜파스 새 터치 컨트롤러 IC는 1mm 스타일러스펜, 근접 센싱 기능인 호버링, 장갑을 끼고 터치할 수 있는 글러브터치 기능 등을 지원한다.

터치 컨트롤러 IC 뿐만 아니라 신규 터치스크린 모듈인 GF1도 개발을 완료해 시범 적용중이다. GF1 솔루션은 멜파스가 핵심 원천 특허로 보유하고 있는 단일레이어 구조의 터치스크린 모듈 전극 패턴을 활용한 기술이다.

멜파스는 이 기술을 지난 2007년 특허 출원했다. 애플, 해외 경쟁사의 유사 기술보다 1년 이상 앞선 것으로 애플의 멀티터치 관련 단일레이어 구조 터치 관련 특허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특허는 지난해 9월 미국 특허청에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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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파스의 터치 컨트롤러 IC 누적 판매량이 다음달 5억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판매량은 2억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터치스크린 모듈 매출은 지난해 1천944억에서 올해 3분기 현재 4천829억으로 크게 증가했다.

민동진 멜파스 대표이사는 많은 경쟁업체들이 등장하고 있고 전자제품이 면적, 두께, 광학적 특성 등의 측면에서 날로 고사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기술, 제조,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및 양산을 준비 중에 있으며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결합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