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법' 신의진 의원, 블로그는 지금...

일반입력 :2013/11/06 09:45    수정: 2013/11/06 11:41

인터넷이 게임중독법으로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해당 법안을 발의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을 겨냥한 누리꾼들의 비난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누리꾼이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블로그 등에 방문해 게임중독법에 대한 항의성 댓글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게임중독법이 시대를 역행하는 지나친 산업 규제고, 해당 법안 이후 중독 치료를 목적으로 한 강제 기금 법안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누리꾼들은 신의진 의원이 올린 ‘2013년 새누리당의 민생대책 예산안 증액 관련’ 글에 항의성 댓글을 달고 있다는 점에서 기금에 대한 반감이 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디 골***는 “시대를 역행하려면 혼자하지 왜 대한민국 전체를 끓어 들이려하냐”며 “게임은 21세기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문화 콘텐츠다. 지원해줘도 모자랄 판에 규제를 한다? 국회의원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아이디 우****는 “그냥 돈이 필요하면 돈이 필요하다고하지, 외국에선 만들지도 않는 법을 일치단결해서 만들라고 하냐. 칼만 안 들었지 강도”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복수의 누리꾼은 “신의진 의원은 비례대표다. 하루 빨리 비례대표 제도를 없애야한다” “당신이랑 같은 직업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연금 받는 것 보면 XXX” “나라 질 떨어지게...일본 애들도 웃더라”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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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법은 지난 4월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 속에서 게임을 하나의 중독유발 물질로 분류해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면 게임은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새누리당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렸고, 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선 만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