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바일 게임 전문 회사인 ‘그리’가 비용 절감을 위해 실시한 희망퇴직자 모집이 목표치를 초과하며 마무리됐다.
지난 5일 그리는 희망퇴직 모집에 205명이 응모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리 전직원 1천763명 중 11.6%에 해당한다.
그리는 지난 달 9일부터 28일까지 200명을 목표로 희망 퇴직자를 모집했다. 퇴직일은 이 달 30일이다. 희망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액은 올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약 10억엔 전후가 예상된다. 또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 등 특별 손실액은 약 6억엔이다.
한편 그리의 한국 지사인 그리코리아도 지난 7월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그리코리아는 희망퇴직자를 전직원 대상으로 실시해 80명 중 약 30%의 직원을 줄였다. 또 그리는 중국 지사를 철수하는 등 그 동안 모집을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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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 본사는 지난 달 초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로 오사카 사무소 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지사에 이어 본사 직원 구조조정에 나선 그리의 경영난이 타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