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주 초 이사회…새 CEO 선정 돌입

"최대한 빨리 진행"…이 회장은 5일부터 휴가

일반입력 :2013/11/05 10:15    수정: 2013/11/05 10:32

정윤희 기자

KT가 내주 초 이사회를 열고 이석채 KT 회장의 퇴임일자를 결정한다. 이 회장은 5일부터 휴가에 들어갔다.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한지 이틀만이다.

5일 KT 관계자는 “다음주 초 정도에 이사회를 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3일 이사회에 사의를 표하고 후임 최고경영자(CEO) 선출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이 회장의 구체적인 퇴임일자를 결정한 후 퇴임일자 기준 2주 이내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CEO 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현재 7인)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신임 CEO를 의결한다. 선정된 후보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업계에서는 현 상황 상 연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CEO를 선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이사회에서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중요한 과제를 처리하고 후임이 개선된 환경에서 KT를 이끌 수 있도록 회사 발전에 필요한 조치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