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벽 높았다...네이버 미투데이 접는다

일반입력 :2013/11/05 08:29    수정: 2013/11/05 08:53

남혜현 기자

네이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가 문을 닫는다.

5일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미투데이 서비스를 내년 6월까지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투데이의 트래픽 하락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6년 처음 공개된 뒤, 2008년 네이버에 인수되며 힘을 키웠다. 외산 SNS가 국내 들어오기 시작한 시점인 2010년엔 네이버가 미투데이 TV 광고를 실시하며 영향력 키우기에 집중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들의 벽은 높았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외산 SNS에 이용자들이 집중 되면서, 미투데이 방문자 수도 꾸준히 하락했다.

올해 들어 KTH가 운영하던 '푸딩.투'와 '아임인', 다음의 '요즘' SK컴즈 'C로그' 등도 비슷한 이유로 모두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는 미투데이 서비스를 종료한 후 생긴 자금은 라인과 캠프모바일, 밴드 등 모바일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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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은 네이버가 100% 출자한 일본 법인으로, 카카오톡과 유사한 메시징 서비스다. 라인을 플랫폼으로 게임 등 여러 콘텐츠를 유통 중이다. 글로벌 가입자 3억명을 돌파하며 네이버의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여러 곳에 투자할 수 있겠지만, 국내 기업은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다라며 페북이나 트위터를 넘기는 힘들었고, 여력을 캠프모바일이나 밴드, 라인 등 모바일에 집중키로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