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가 펑" 한국판 스냅챗 카톡 잡을까

일반입력 :2013/10/31 17:34    수정: 2013/10/31 17:35

남혜현 기자

카카오톡, 라인에는 없는 유용한 기능을 추가한 모바일 메신저가 나왔다. 상대편이 확인하지 않은 메시지는 지울 수 있으며 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문자는 읽고난 후 자동 삭제하도록 했다.

모바일 플랫폼 전문업체 브라이니클(대표 안종오)는 모바일 메신저 '돈톡(Dontalk)'을 31일 출시했다. 이용자들이 기존 모바일 메신저에서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을 골라 담았다.

제일 눈에 띄는 기능은 '메시지 회수'다. 상대편이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았을 땐 삭제할 수 있다. 발송을 취소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실수로 보낸 메시지를 빠르게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펑' 기능은 미국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냅챗'과 유사하다. 다소 개인적이거나 남기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대화창에서 펑 터트려 삭제한다. 1초부터 10초까지 지정한 시간만큼만 대화내용이 노출된다. 상대방이 메시지를 한 번 확인하고 나면 다시 열어볼 수 없어 비밀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단체방 내에서 1 대 1 개인 대화를 지원하는 '귓속말 기능'도 들어갔다. 기존 메신저에선 단체방과 개인 대화방을 별도로 이용해야 했다. 돈톡의 경우 원하는 상대 이름을 터치해 기존 대화방 내 개인 대화가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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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을 위해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 한달에 최대 3천원까지 포인트를 적립하는 캐시백 기능을 도입했다. 메시지 한번에 1원의 적립금이 주어진다.

브라이니클 선우윤 홍보팀장은 돈톡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는 브라이니클의 모바일 쇼핑런처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돈톡과 브라이니클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