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최문기 “과학기술-ICT 불협화음 없다”

일반입력 :2013/10/31 11:24

정윤희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과학기술과 ICT의 협력에 문제가 없다고 역설했다. 미래부 내 불협화음이 여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최문기 장관은 31일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에서 “장관으로서 확신하는데,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과 ICT를 담당한 2차관이 협력해서 창조경제 실현을 잘해가고 있다”며 “과학기술과 창조경제는 다르다고 했지만, 과학기술은 창조경제를 일구어 내는 바탕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사실 우리 경제가 과학기술, ICT의 힘으로 지탱돼 왔다”며 “그동안은 추격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선도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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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민 의원(민주당)은 “과학기술이라는 것과 창조경제는 부딪치는 것이 많다”며 “과학기술은 장기전략이, ICT는 단기전략이 필요한데 정작 이 부딪침을 조절해야 할 관료들이 오히려 낙후돼있어 한계에 봉착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미래부 1차관, 2차관 사이의 중장기적, 단기적 불협화음이 여전하다”며 “미래부가 출범할 때 공무원들이 물리적으로 이동만 했지 융합 효과를 낼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