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인터넷 방송도 시청률 집계한다

일반입력 :2013/10/29 09:05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이 기존 지상파 등 전통적인 방송 시장에서 인터넷TV, 모바일TV 등으로 조사 범위를 넓힌다. 이른바 ‘전파를 탄다’는 표현의 TV 시청 행태가 변화한 가운데 닐슨 역시 변해야 한다는 움직임이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닐슨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 방송 시청률을 집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다음달 중순 배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간 클라켄 닐슨 수석 부사장은 “SDK 배포를 앞두고 고객들에게 기존 TV 시청률과 함께 역동적인 인터넷 방송 시청률 정보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두가지 방식의 시청률을 함께 집계하면 콘텐츠가 스크린에 걸쳐 어떻게 시청되는지 통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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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이 배포하게 될 SDK는 예컨대 지상파에서 방송된 TV쇼가 인터넷에서 얼마나 많이 시청됐는지 측정하게 된다. 국내 방송으로 따지면 MBC 무한도전의 실제 본방송 시청률에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뒤늦게 본 방송 시청률을 합쳐서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시청률 정보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쪽은 광고주다. 광고를 집행하는 입장에서는 실제 시청자가 어디로 몰리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