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골드' 아이패드 없는 이유는…

일반입력 :2013/10/28 09:07    수정: 2013/10/28 10:24

정현정 기자

'황금색 아이패드 없는 이유는 예쁘지 않아서?' 애플이 아이패드 골드 생산을 시도했다가 철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데어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이라는 애플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명 IT블로거인 존 그루버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패드에어, 아이패드미니 신제품을 발표하며 실버·화이트와 스페이스 그레이·블랙 등 두 가지 색상을 공개했다.

존 그루버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 대한 단상을 밝혔다. 특히 아이폰5S와 달리 아이패드 신제품은 골드 색상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내 생각에 애플은 아이패드 골드 생산을 시도했지만 만들었을 때 예뻐보이지 않았기 이를 철회한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폰은 (아이패드에 비해) 매우 작기 때문에 조금 더 보석 같은 느낌을 주는 만큼 골드 색상은 아이폰에서만 제 빛을 발한다고 분석했다.

보도는 내년경에는 골드 색상의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 전 아이패드 골드 색상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없지 않았다. 애플 신제품 관련 정보로 유명한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에 대해 레티나 디스플레이 적용, 골드 색상 출시 가능성을 전망했다.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는 중국의 한 사이트에서 샴페인 골드 컬러와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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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는 달리 애플은 지난 22일 공개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은 실버·화이트와 스페이스 그레이·블랙 등 두 가지 색상으로만 발표됐다.

아이폰5S 골드 색상은 출시 초기부터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KT가 사전예약을 시작하자마다 3분만에 아이폰5S 샴페인 골드 색상 예약이 마감됐고 SK텔레콤에서도 샴페인 골드 모델이 가장 먼저 예약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