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로보월드]휴머노이드에서 의료·국방까지

일반입력 :2013/10/28 00:36    수정: 2013/10/28 06:54

이재구 기자

'로봇의 모든 것(all About Robot)'이란 주제로 열린 로봇월드2013은 말그대로 한국로봇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한국로봇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로보월드2013의 현장을 정리해 봤다.

의료,제조,국방,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이 눈길을 끌었다. 현대중공업의 자동차 조립용 로봇 등 다양한 제조산업용 로봇은 생산현장의 로봇을 보여주었다. 인간을 대신해 전자제품 생산라인에서 실제로 TV를 조립하고 휴대폰 상자 패키징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계연구소의 로봇은 로봇제조시대의 또다른 단면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의료용 로봇의 수준은 한국로봇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미국방부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실시중인 실제 재난시 인간을 대신해 위험한 곳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 콘테스트(다르파 챌린지)에 참여중인 로보티즈의 똘망은 한국 로봇의 수준을 과시했다. 데니스 홍 버지니아공대교수도 영상으로나마 다르파챌린지에 참가할 또다른 휴머노이드 토르op를 처음 소개했다. 로보티즈는 버지니아공대,해리스 등과 한팀으로 구성됐다. 다르파챌린지 최종결선에 진출한 7개 팀중 한팀이다.

국방로봇과 해안경비로봇 시캅의 등장도 관심을 모았다. 시캅(Seacop)은 해안 경비는 물론 연안의 방사능등 해양오염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팀을 포함한 해외 로봇제작팀이 개발한 로봇간의 대결인 국제 로봇컨테스트도 관객들의 흥미를 한 껏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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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선보인 어린이용 교육 로봇 아띠와 고영시스템의 소형 로봇부스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껏 보았다.

로보월드2013은 의료와 제조, 생활속, 그리고 위험속에서 인간을 도와주는 로봇의 등장을 통해 한국로봇의 현재, 그리고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향연이었다. 나흘간의 열띤 전시현장을 따라가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