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인터넷 중독보다 심각”

청소년보다 성인이 중독률 높아

일반입력 :2013/10/25 15:08    수정: 2013/10/25 15:39

스마트폰 중독이 인터넷 중독보다 심각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청소년보다 성인이, 여성이 남성보다 중독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강동원 의원(무소속)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난해 중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전체 스마트폰 중독률이 11.1%로 전년 대비 2.7%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동원 의원은 “스마트폰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어 중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어릴 때부터 생활속에서 부모 등을 통한 접근이 쉽고 일생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음악 등의 콘텐츠를 사용하고 잇어 중독의 위험성에 항사 노출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심각성 인지도는 인터넷 중독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에 따라 만 19세 이하의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이 18.4%로 지난 2011년 11.4%보다 7% 증가했으며, 성인 9.1%보다 2배이상 중독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이 9.3%로 남성 9.1% 보다 높은 편이다.

관련기사

연령대별 스마트폰중독률과 인터넷 중독률을 비교하면 스마트폰중독률은 10대 18.4% 20대 13.6%, 30대 8.1%, 40대 4.2%인데, 인터넷중독률은 10대 10.7%, 20대 9%, 30대 5.2%, 40대 4.0%로 전 연령에서 스마트폰 중독률이 인터넷 중독률 보다 높았다.

강 의원은 “스마트폰중독 방지를 위한 대 국민 홍보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