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대항마 코마, 테스트 반응 보니...

일반입력 :2013/10/24 11:36    수정: 2013/10/24 11:37

한국형 AOS란 평가를 받고 있는 ‘코어마스터즈’(이하 코마)가 테스트 1일차를 잘 마무리했다. 게임성에 호평을 받은 코마가 향후 1위 AOS 리그오브레전드(LOL, 롤)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이 개발한 MOBA 코마의 추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27일까지다. 테스트는 만 12세 이용자라면 누구나 코마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 시간은 평일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주말인 26~27일은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게임 방식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 모드와 마스터 7종를 선택해 인공지능(AI) 매칭, 플레이어 상대 매칭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AI 매칭은 컴퓨터와 대전을 즐기면서 전략 전술을 익히는 모드로 요약된다. 플레이어 상대 매칭은 개인전 매칭과 캐주얼 팀전 매칭, 메이저 팀전 매칭 등으로 나뉜다.

개인전은 코어를 보유하고 있는 건물을 파괴하거나 코어를 보유하고 있는 적을 처치해 10개의 코어를 먼저 획득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명의 마스터가 10개의 코어를 획득하게 되면 게임은 종료되며, 코어 보유 개수 및 킬수를 비교해 4위까지(8명 기준) 보상이 지급된다.

캐주얼 팀전은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코어를 보유하고 있는 건물을 파괴하거나 코어를 보유하고 있는 적을 처치하여 보유하고 있는 코어의 개수가 팀원 모두 합쳐 20개를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마의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메이저 팀전은 계정레벨 10 이상만 참여할 수 있으며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코어를 획득한 뒤 코어로 만들 수 있는 코어 블래스터로 상대방의 주요기지에 공격하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코마 테스트의 첫날 분위기는 어땠을까. 대부분의 이용자는 지난 테스트와는 많이 달라진 코마를 반겼다. 게임 모드와 UI, 추가된 영웅에 성우까지 만족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그래픽과 스킬 액션성, 빠른 플레이 매칭 등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는 기존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는 다른 반응이라는 점에서 서비스사와 개발사의 내부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네이버 주요 포털 PC게임 일간검색어를 보면 테스트 첫날 코어마스터즈 키워드는 전날과 비교해 68위 오른 54위에 올랐다. 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용자 zer****는 “기본적으로 사운드 효과가 성우분들의 노력으로 화려해졌다. 캐릭터 움직이을 보면 고요했는데, 지금은 좋다”며 “뭐 밸런스는 운영자의 몫이고, 저는 그냥 즐길 계획이다”라고 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하드 플레이어 이용자인 쌀**는 “코마를 한국형 AOS로 부를만하다”면서 “코어라는 색다른 게임성에 그래픽, 스킬 액션성 등에 만족했다. 기존 AOS와는 다르면서 재미있는 요소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은 조작감이었다. 코마는 워크래프트와 카오스온라인에 비해 조작감은 훌륭했지만, 리그오브레전드와 비교해 캐릭터의 반응 속도가 늦어 개선이 필요해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복수의 이용자는 “(코마는)색다른 게임으로, 최고의 게임이다” “오늘 하루 종일 했는데. 꿀 재미” “이겜 진짜 잘 만들었다. 사람이 없다는 게 흠이다” “빠른 플레이가 매력적” “매칭도 빠르고 진입 장벽이 낮아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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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인 소프트빅뱅 측은 이용자들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면서 이용자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코마는 오는 12월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이 향후 리그오브레전드와 쌍벽을 이룰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관우 소프트빅뱅 대표는 “코마는 기존 AOS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재미 뿐 아니라 코어 시스템 등을 통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토종 게임”이라며 “많은 분들이 코마를 알아주시고 즐겨주실 때 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