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유출된 LG 커브드폰 'G플렉스'

일반입력 :2013/10/23 14:43    수정: 2013/10/24 11:36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23일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아르헨티나 지상파 방송국인 텔레페(Telefe)의 방송인 페데리코 이니를 통해 입수한 LG G플렉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LG G플렉스는 6인치 디스플레이에 상하곡면을 채택해 세로 방향으로 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를 가로로 눕힐 경우 커브드TV와 같은 형태로 입장감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동영상 등 콘텐츠를 시청할 때 기기를 가로를 눕힌다는 점에 착안한 디자인이다.

이밖에 G플렉스에는 1천300만화소 카메라와 앞서 출시된 스마트폰 LG G2에 탑재된 것과 유사한 후면 버튼이 장착됐다.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가 휘어진 디스플레이만 탑재한 것과 달리 LG G플렉스에는 세계 최초로 휘어진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 플라스틱 소재의 상하 기판과 보호필름으로 글래스를 대신해 외부 충격에 잘 깨지지 않고 두께와 무게를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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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플렉스는 내달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더버지는 페데리코 이니의 말을 인용해 LG전자가 G플렉스를 미국, 유럽, 남미 등 시장에 출시할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갤럭시 라운드는 5.7인치 디스플레이에 2.3GHz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3GB 램(RAM), 1천3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