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는 일본 땅' 동영상 유포... 누리꾼 '분노'

사회입력 :2013/10/23 14:28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외무성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을 한국어 등 10개 국 언어로 번역해 국제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 16일 일본 외무성은 독도의 일본식 명칭인 '다케시마에 관한 동영상'이란 제목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홍보 영상을 외무성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재했다.

'다케시마를 아십니까'라고 시작하는 이 동영상은 총 1분 27초 분량으로 일본의 억지 주장이 고스란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동영상에서 '17세기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확립하고 1905년 각의 결정을 통해 재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영유권 문제를 놓고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제안했지만 한국이 거부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일본 정부는 이 동영상을 10개 나라 언어로 번역해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자 일본 정부는 국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하나로 독도 동영상 제작을 예고한 바 있다. 1년 만에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일본은 이와함께 중국과 영토분쟁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 관한 동영상도 유튜브와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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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동영상 배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일본 정부는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당장 멈춰라, 우리 정부도 이에 강력히 대응해야한다, 우리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TXg-NGVKu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