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마지막 휴대폰 '루미아1520' 유출

일반입력 :2013/10/21 09:15    수정: 2013/10/21 09:20

정현정 기자

노키아가 처음으로 내놓은 패블릿 제품이자 마이크로소프트(MS) 피인수 후 독자기술로 내놓는 마지막 제품인 '루미아1520'의 상세 사양이 유출됐다. 현재까지 출시된 윈도폰 중 가장 큰 화면 크기의 제품이다.

20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신제품 정보 공개로 유명한 이브이리크스(@evleaks)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키아가 며칠 후 공개를 앞둔 신제품 루미아1520의 사양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미아1520은 지금까지 나온 윈도폰 중 가장 높은 해상도의 6인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밖에 2천70만 화소 퓨어뷰 카메라, 2GB 램(RAM), 3천400mAh 배터리 등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다.

이밖에 윈도폰8 GDR3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치(Qi) 표준의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블랙, 화이트, 옐로우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 통신사인 AT&T를 통해 2년 약정 기준 299.99달러에 판매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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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22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노키아월드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회사는 노키아 로고가 박힌 돛을 단 보트가 아부다비를 향해 물살을 가르는 모습이 담긴 노키아월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동안 핀란드, 영국 런던 등에서 열렸던 노키아월드가 중동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루미아1520은 노키아가 MS로 스마트폰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전 개발한 마지막 휴대폰 제품이 될 전망이다. MS는 지난달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를 54억4천만유로(한화 약 7조8천654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글로벌 패블릿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소니의 전략 패블릿인 갤럭시노트3, 엑스페리아Z 울트라가 격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