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린 아스타-아크로드2, 결과는?

일반입력 :2013/10/18 11:17    수정: 2013/10/18 11:52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MMORPG ‘아스타’와 ‘아크로드2’가 하루 차이를 두고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게임은 서비스 첫날부터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아스타와 아크로드2는 하반기 기대작으로 이미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상태. 두 게임이 이번 주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에오스온라인’에 이어 ‘제 2의 하반기 성공작’이란 타이틀을 얻을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MMORPG 5인방으로 꼽히는 아스타와 아크로드2가 각각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5인방 중 맏형으로 꼽히는 에오스온라인이 서비스 한 달도 안 돼 흥행몰이에 성공한 만큼 두 게임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스타와 아크로드2는 각각 동양 판타지와 서양 판타지를 분위기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두 게임은 서비스 첫날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가 서비스하고 폴리곤게임즈가 개발한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웹젠(대표 김태영)이 개발 서비스를 시작한 아크로드2는 크고 작은 전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정통 MMORPG로 요약된다. 호쾌한 타격감과 다양한 전장 등을 통해 전투의 맛을 강조한 것이 아크로드2의 묘미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진영 간 대립과 전장전투다. 길드 단위의 대결이 아닌 개인 간 대결로 절대군주를 선발하는 등 치열한 게임 내 경쟁 요소들도 강조, 솔로 플레어를 위한 콘텐츠 마련에도 집중했다.

아크로드2의 서비스 첫날 해당 게임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인벤도 주목을 받았을 정도. 이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게임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커뮤니티 사이트로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의 활성화는 게임 인기의 척도로도 활용된다. 아크로드2의 게임 커뮤니티가 이용자의 주목을 받음에 따라 향후 게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반면 두 게임은 서비스 첫날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에선 아쉬웠다는 지적이다. 아스타와 아크로드2에 각각 클라이언트 설치 에러, 서버 접속 지연 현상 등이 발생했다.

특히 아크로드2는 서비스 첫날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애초 웹젠 측은 아크로드2의 예상 접속자 수를 고려해 서버 증설 등의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용자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작업 시간은 더욱 지연됐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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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드2의 홈페이지는 서비스 돌입 이후 1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임시 페이지로 운용 중이다. 웹페이지의 서버 부하를 방지하는 방식으로 게임 로그인 서버 접속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웹젠 관계자는 “아크로드2의 게임 서버가 이용자가 몰려 서버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현재 서버 증설 및 안정화 작업은 마무리 단계”라면서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