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IR]"차별화 고민...UHD 30% 달성할 것"

일반입력 :2013/10/17 17:23

이재운 기자

LG디스플레이가 UHD 시장에서 염가라인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측면의 차별화로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너무 프리미엄 측면의 가격 경쟁력에만 초점을 맞춰온 것을 재고해봐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부사장은 "UHD 시장에서 그 동안 하이엔드 제품으로 높은 가격을 받는 프리미엄 제품 측면으로 차별화를 집중한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염가라인 확대는 물론, 생산운영관리나 세일즈, 고객 기반 등 가격 이외의 요소들에 대한 차별화 전략을 고민해 차별화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고 발언했다.이어 단기적으로는 UHD 염가제품 라인을 강화해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디스플레이 시장이 다소 정체되고 성숙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에 동감한다며 새로운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업계가 다시 성장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는 시간이 대략 2년 정도 필요한데,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차별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UHD 방송 인프라 확대에 관해서는 "과거 풀HD 때보다 전환이 훨씬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영방송들의 UHD 방송 인프라가 갖춰지기까지는 약 2~3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부사장은 "방송 인프라보다도 제조업체들이 제품을 통해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는지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