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음원논란 사과 " 가수들에 죄송"

연예입력 :2013/10/17 11:31

온라인이슈팀 기자

'무한도전' 유재석이 가요제 음원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가요계 관계자들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유재석은 17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가요계에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제작하는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가수 분들이 널리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노래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우리의 노력과 진심만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구산 CP 역시 원래 음원 발매할 생각이 없었지만 시청자들의 욕구가 많았다. 즐기고 싶다는 요청으로 서비스 차원에서 음원을 출시했는데 생각한 것 보다 반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시청자의 욕구와 있는건 사실이다. 음원이 가요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수익이 목적이 아닌 어디까지나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다. 음원 수익도 기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무한도전은 2007년부터 2년마다 강변북로 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를 개최해 왔다.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은 매번 음원 차트를 휩쓸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무한도전 가요제는 '자유로 가요제'라는 이름으로 17일 임진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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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요제에서는 지드래곤-정형돈을 비롯해 유희열-유재석, 보아-길, 프라이머리-박명수, 장기하와 얼굴들-하하, 김C-정준하, 장미여관-노홍철이 파트너를 이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가요제 실황은 오는 26일 방송될 예정이다.

유재석 음원논란 사과에 누리꾼들은 역시 유느님, 유재석 국민MC 답게 인성도 참 바르다, 대중들이 무한도전 음원을 원하는데 출시해야지, 무한도전이 파급력으로 음원차트 장악하는걸 비판하려면 유명가수들도 인지도로 영화나 드라마를 하지 말아야지, 어차피 가수도 배우되고 예능인 되는 현실은 잊었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