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블릿 6대천왕 한자리에 모아보니...

일반입력 :2013/10/15 10:17    수정: 2013/10/15 16:09

봉성창 기자

5인치에서 7인치 화면 크기의 스마트폰을 ‘패블릿’이라고 부른다. 전화를 의미하는 폰(Phone)과 태블릿(Tablet)의 합성어인 패블릿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IDC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패블릿의 판매량은 태블릿과 노트북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반면 영미권 시장에서 패블릿은 스마트폰으로 쓰기에는 너무 크고 반대로 태블릿으로 쓰기에는 너무 작다는 평가가 적잖다.

이는 전자책 콘텐츠가 풍부한 영미권 소비자들이 태블릿에 대한 활용도가 아시아 지역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용도를 명확하게 분리해서 쓰고 있다는 이야기다. 애플이 주도적으로 스마트기기 시장을 창출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서구 소비자들의 인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패블릿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급기야 애플까지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TMR은 패블릿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18년 전체 출하량이 8억2천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디넷닷컴은 올해 10월까지 출시된 패블릿 중 추천할 만한 제품 6가지를 선정해 14일 전했다. 6개의 폰 중 4개가 삼성, LG 등 국내 제품이 소니와 에이수스 제품이 각각 한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3는 현존하는 패블릿 중 가장 뛰어난 사양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전작에 비해 더 얇고 가벼워졌을 뿐 아니라 갤럭시 기어와의 연동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4.3 젤리빈 ▲5.7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1920x1080)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LTE), 1.9Ghz 옥타코어 프로세서(3G) ▲1천300만 화소 후면카메라 ▲200만 화소 전면카메라 ▲S펜 ▲32/64GB 저장공간 및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LG G2

G2는 경쟁제품과의 차별화 된 시도가 엿보인다는 평가다. LG전자는 하드웨어 버튼을 제품 뒷면으로 옮기는 선택을 하며, 이것이 버튼의 오작동을 더욱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버튼이 오른쪽에서 뒷면으로 옮긴 것은 왼손잡이가 스마트폰 더욱 쉽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2.26GHz 퀄컴 스냅드래곤800 쿼드코어 프로세서 ▲5.2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1천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10만화소 전면 카메라 ▲16/32GB 저장공간

삼성 갤럭시 메가

삼성전자가 다양한 크기의 제품으로 스마트폰 융단폭격을 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갤럭시 메가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스마트폰을 태블릿으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당한 선택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비교적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6.3인치 HD 디스플레이(1280x720)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9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6GB 저장공간 및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두께가 6.5mm에 불과한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는 결코 연약하지 않다. 내열유리를 채택하고 IP58 등급의 방진 및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성능도 크게 부족함이 없다. 800만 화소 카메라로 소니 특유의 고품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명한 LCD 패널도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2.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6.4인치 TFT 풀HD 디스플레이(1920x1080) 및 소니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2 ▲200만화소 전면카메라(1080p HD 비디오 녹화 지원) ▲16GB 저장공간 및 마이크로SD 슬롯 ▲소니 스마트워치2 연동

에이수스 폰패드7

에이수스 폰패드7은 이름 그대로 패블릿 중 가장 큰 크기인 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폰패드7은 그냥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태블릿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성능도 보급형 태블릿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7인치 1280x800 IPS 디스플레이 ▲1.6GHz 인텔 아톰 Z2560 듀얼코어 프로세서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20만 화소 전면 카메라 ▲8/16/32GB 저장공간 및 마이크로SD 슬롯

LG 옵티머스G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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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옵티머스G 프로는 패블릿 범주에서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알찬 기능과 충분한 성능을 가졌다는 평가다. 올해 초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5.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1.7GHz 스냅드래곤600 쿼드코어 프로세서 ▲1천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2GB 저장공간 및 마이크로SD 슬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