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최문기 “미래부 출범후 벤처기업 30%↑”

일반입력 :2013/10/14 12:58

정윤희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미래부 출범 후 7개월 동안 창업생태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창조경제 성과가 단기간에 가시화되기는 어렵지만 서서히 싹이 트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장관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래부가 창조경제 주무부처로서의 존재감이 미비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창조경제의 성과가 단기간에 가시화되기 어려운 부분을 양해 해달라”며 “그 부분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미래부가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만들고 관련해서 큰 계획을 58개를 세웠고 연말까지 상세한 계획 47개를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며 “정책과 관련된 정부 법안들은 지금까지 36개를 입법했고, 하반기에 33개를 입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성과가 가시화 되는 부분으로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꼽았다. 최 장관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었다”며 “지난 6개월간 창업생태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벤처기업수가 근래 5년 평균보다 30% 증가했고 신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20%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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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엔젤투자자는 최근 몇 년동안 지속 감소해오다가 지난해부터 92% 증가하고 있다”며 “대학생 창업 활성화 부분에서는 창업동아리가 50% 증가했으며 선도대학 등이 20% 이상 늘어나는 등 창업생태계가 어느 정도 갖춰지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미래부가 향후 5년 동안 40만8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 것은 정상대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