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최문기 “청년정신으로 창조경제”

일반입력 :2013/10/14 10:44

정윤희 기자

“제구포신(際舊布新). 묵은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펼치겠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청년의 정신으로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미래부의 중점 추진과제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국가 과학기술 혁신역량 강화, ICT 및 방송산업 육성 및 고도화를 꼽으며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했다.

우선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 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창조경제 실현계획,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 등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말 개설한 창조경제타운도 사례로 들었다. 창조경제타운은 개설 열흘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1천3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에는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을 수립했으며, 무한상상실도 6개소 개소했다. 기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비타민 프로젝트 및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추진도 본격화했다.

과학 분야에서는 제3차 과학기술 기본 계획을 수립했으며 국가 R&D 전략도 재정비했다. 지난 1월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 이후 다목적위성 5호를 발사하고 한국형발사체 및 달 탐사선 개발을 위한 계획도 수립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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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소프트웨어(SW)를 창조경제 실현의 도구로 육성키 위해 인력-시장-생태계를 아우르는 SW혁신전략도 발표했다. 공공SW 하도급 제한 및 유지보수 대가요율 상향 조정, 창의적 콘텐츠 개발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최 장관은 “이제 미래부에서 숨 가쁘게 발표한 정책들이 싹을 틔우고 조금씩 변화의 물꼬를 트고 있다”며 “발표된 정책들이 현장에 뿌리내려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기까지 정성을 다해 지원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