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세계 경쟁력 확보 돕겠다"

경제입력 :2013/10/14 00:30

삼성전자는 지난 11일과 12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협성회 상생협력 워크숍'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삼성전자가 협력사의 의견을 수렴 후 개선 경과를 설명하고 현안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여기에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이하 협성회)' 소속 협력사 대표 200여명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 부회장, 윤부근 대표 사장, 신종균 대표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각 사업부장, 사외 이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외이사가 워크숍에 참석한 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장에선 '함께 성장하자'는 구호아래 협력사의 세계경쟁력 강화, 지속적 성장 지원을 위한 토론회가 열려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협력사 대표들이 삼성전자 최고경영진들에게 업계 동향과, 삼성전자 정책에 대해 질문하고 애로사항을 건의해 해결하기 위한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됐다.

이밖에 각 사업부장과 구매 및 개발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경영 환경과 IT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대응 전략을 토론하는 '사업부별 경영진과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앞서 행사 첫날인 11일 오후에는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오크밸리 주변을 함께 걷는 '오솔길 산행' 순서도 있었다.

권오현 대표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어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협력사들이 기업 생태계 차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영재 협성회장(대덕전자 대표)은 삼성전자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며 2, 3차 협력사와도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 사업장을 찾아가 협력사와 소통하는 '동반성장데이'와 '소통의 장' 그리고 기업생태계 차원의 상생협력 방안으로 1ㆍ2차 협력사를 지원ㆍ육성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