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제품별 서비스 종료 시기는

일반입력 :2013/10/12 08:41    수정: 2013/10/12 12:37

송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지원 종료 시점인 내년 4월까지 불과 6개월 남았다. 윈도XP 사용자라면 이 기간 이후부터는 업데이트, 보안패치, 기술지원 등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오피스2003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MS는 출시 제품별로 기술지원 시한 규정을 정했다. 현재 판매되는 소프트웨어의 지원 종료 시기는 모두 다르다. MS의 지원 종료 시기는 일반제품, 서비스팩, 확장지원 등 지원 종류, 제품 업그레이드 상태에 따라 모두 다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4월 종료되는 윈도XP는 서비스팩3 사용자에 한해서다. 서비스팩1에 대한 지원 종료는 2009년, 서비스팩2는 2010년이 종료시기였다. 서비스팩1, 2 이용자는 이미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으니 내년 4월 지원종료와는 상관없다.

MS의 기술지원 종료 시기까지는 패치,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기간이 지나면 수시로 나오는 보안 패치 등을 지원받을 수 없게 된다. MS는 제품 지원 시기를 통상 10년 전후로 정한다. 윈도XP는 지난 2001년 출시됐다.

MS의 최신제품 윈도8.1은 기본적으로는 윈도8 서비스 지원 주기를 따른다. MS는 확장 지원이라는 제도를 통해 지원 주기를 늘렸다. 업그레이드를 받지 않으면 지원 기한은 더 짧아진다. 윈도XP와 비교해 윈도XP 서비스팩3 이용자는 서비스를 더 오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윈도8.1은 윈도8의 서비스팩으로 취급한다. 윈도8 볼륨 라이선스, MSDN, 테크넷을 이용한 라이선스, 하드웨어 OEM 협력업체 제품에 대한 종료는 2018년 1월 9일로이다. 연장 지원종료 시기는 2023년 1월 10일이다.

볼륨 라이선스 등 오는 2018년 1월 지원이 종료되는 제품은 오는 18일 출시되는 8.1 소매 버전으로 무료 업데이트 해 서비스 지원 기한을 늘릴 수 있다.

윈도8은 윈도8.1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 윈도8.1 출시 후 2년 내, 즉 2015년 10월 18일까지는 업데이트를 해야 MS가 약속한 서비스 지원 기한인 2023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윈도8과 동일한 정책이 윈도서버2012, 2012R2에도 적용된다. 윈도2012의 지원 종료 시기는 윈도2012는 윈도8을, 2012R2는 윈도8.1 종료 정책을 따른다. OEM 제품에 대한 지원 종료 시기는 오는 2018년, 연장 지원 종료는 오는 202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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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 1월에는 윈도7 서비스팩1에 대한 지원이 종료된다. 연장 지원 종료 시점은 오는 2020년 1월이다. 윈도7 RTM에 대한 지원은 지난 2009년 4월로 끝났다. 윈도7 서비스팩1은 윈도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제품이다. 윈도7의 지원 기한은 윈도서버 2008R2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윈도 비스타 서비스팩2에 대한 지원은 이미 끝났지만 연장 지원이 2017년 4월까지로 늘었다. 윈도 비스타는 출시 직후부터 끊임없이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꾸준히 사용됐다. OS X와 비교해 윈도 비스타의 점유율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