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SO協, 유료방송 합산규제 촉구 성명

일반입력 :2013/10/11 15:47

중소 케이블사업자 연합인 개별SO발전연합회가 유료방송 점유율 합산 규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모두 점유율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KT만이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규제 특혜를 받아왔다”며 “정상적인 서비스경쟁이 아닌 통신시장 장악을 위한 천문학적 마케팅비를 쏟아 부으며 유료방송을 통신의 사은품으로 만들다”고 주장했다.

이어 “KT가 위성방송과 IPTV를 합쳐 OTS를 만들어 케이블가입자를 빼앗는데 주력하고, 최근에는 KT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유료방송을 공짜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를 하고 있어 지역의 개별SO들이 설 자리가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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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는 “경쟁 규제가 지금처럼 간다면 개별SO는 시장에서 퇴출되고, KT가 유료방송 플랫폼까지 독점하게 되면 소비자의 방송통신비는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김기현 회장은 “유료방송을 무료화 하며 콘텐츠시장을 황폐화시키며 방송을 독점하겠다는 것이 KT의 야욕”이라며 “국회가 동일서비스 동일경쟁 원칙에 입각해 공정경쟁을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