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아스타로 2연승 이어가나

일반입력 :2013/10/11 09:07    수정: 2013/10/11 09:33

하반기 국내 게임 시장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새 온라인 게임 ‘아스타’의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가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에오스온라인에 이어 아스타로 2연속 안타를 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판타지 MMORPG 아스타의 공개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 이 회사는 오늘 하루 동안 아스타의 사전 공개 테스트를 진행,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가 특징이다. 아스타의 공개서비스에선 18개의 맵, 18개의 인던을 갖추고 40레벨까지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 최대 15대 15까지 가능한 인스턴스 전장인 격전 등 PvP 콘텐츠는 물론 혈족 임무 던전, 일일 지역 레이드 등 PvE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아스타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새 심장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인기작으로 떠오른 에오스온라인과 비교되고 있을 정도.

NHN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첫 성공작 에오스온라인은 지난 11일 서비스를 시작해 PC방 순위 10위권에 안착한 상태다. PC방 점유율도 평균 2%를 유지하는 등 최근 시장에 나온 온라인 게임과 비교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언리얼엔진 2.5버전으로 개발된 에오스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조작 방식을 구현했다. 앞서 출시된 게임의 경우 조작성이 복잡하고 PC 사양 등 진입장벽이 높았다면, 에오스는 다르다.

에오스는 형님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인 이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편의성 기능과 함께 게임 표현 등을 자유롭게 연출해서다. 여기에 이 게임은 PC로 접속한 이용자들이 모바일 채팅 및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렇다면 아스타의 흥행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복수의 전문가는 NHN엔터테인먼트 측이 에오스온라인과 함께 아스타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NHN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와의 분할 이후 게임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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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는 분할이후 맞은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각오를 보인 바 있다. 에오스온라인과 아스타 등 신작 온라인 게임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NHN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들어 온라인 게임 사업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와의 분할 이후 더욱 적극적이다”라며 “결과로 보면 에오스온라인이 하반기 첫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하반기 두 번째 게임인 아스타도 일부 성과를 얻을 것”이라거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