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김정은 총공격 대기 지시'…리설주 때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총공격 명령 대기를 지시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조원진 새누리당 정보위원회 간사에 따르면 8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총공격 명령 대기를 지시했으며 동창리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 엔진 실험을 했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군단장급 이상 44%를 교체했으며,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핵능력 강화를 위해 영변 원자로 시설을 재가동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수시로 3년내 무력통일을 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후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측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해당 발언의 주인공이 김 위원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오후 국회 정론관 정보위 브리핑 과정에서 국정원이 북한 동향을 보고한 내용에 대해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대기하라는 발언은 김정은 발언이 아니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강연 녹음 내용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제의 발언이 김 위원장의 것이라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김정은이 제 무덤을 파고 있다, 리설주 전단 때문에 화난 건가, 전쟁날까 걱정되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