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꼭 해봐야하는 신작 게임 5선

일반입력 :2013/10/07 11:34    수정: 2013/10/07 13:15

이달 하반기 대작으로 꼽히는 다수의 온라인 게임이 정식 서비스 또는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들 작품이 새로운 게임을 찾아 나선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속에서 정식 출시된 MMORPG 에오스온라인에 이어 어떤 작품이 가장 먼저 흥행 몰이에 성공할지 귀추는 주목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신작 온라인 게임이 이달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정통 MMORPG, 하드코어 RPG, AOS 장르가 진화된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등 장르도 다양하다.

우선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은 MMORPG ‘아스타’의 공개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회사는 아스타의 공개서비스에 앞서 오는 11일부터 하루 동안 사전 공개 테스트를 진행, 막바지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담은 작품이다.

아스타의 공개서비스에선 18개의 맵, 18개의 인던을 갖추고 40레벨까지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 최대 15대 15까지 가능한 인스턴스 전장인 격전 등 PvP 콘텐츠는 물론 혈족 임무 던전, 일일 지역 레이드 등 PvE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대표 중견게임사인 웹젠(대표 김태영)과 엠게임(대표 권이형)도 새 작품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웹젠과 엠게임은 내세운 게임은 각각 ‘아크로드2’와 ‘다크폴’이다.

오는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아크로드2는 두 개의 진영(에임하이/데몰리션)이 절대 군주가 되기 위해 크고 작은 전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정통 MMORPG로, 호쾌한 타격감과 다양한 전장 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진영 간 대립과 전장전투다. 길드 단위의 대결이 아닌 개인 간 대결로 절대군주를 선발하는 등 치열한 게임 내 경쟁 요소들도 강조, 솔로 플레어를 위한 콘텐츠 마련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다크폴은 하드코어 MMORPG로 이르면 이달말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은 우리나라와 일본서 비슷한 시기 서비스를 시작하고, 한일 양국의 이용자가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을 차별화했다.

다크폴은 최근 한일 이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차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운영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한일 게임 이용자는 대규모 공성전과 해성전을 벌이면서 국가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여 눈길을 끌었을 정도.

다크폴이 하드코어 장르로 분류되는 것은 전투 결과에 따라 착용 아이템 등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크폴의 주요 콘텐츠인 갱킹(ganking) 시스템에 담긴 핵심 내용이다.

AOS 리그오브레전드(LOL, 롤)의 대항마로 꼽히는 ‘코어마스터즈’는 오는 23일 추가 테스트를 시작한다. 코어마스터즈는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가 서비스하고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이 개발 중이다.

코어마스터즈는 AOS와 RPG 등의 재미 요소를 담은 작품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기본 게임성에 빠른 전투 플레이와 개성 넘치는 마스터(영웅 캐릭터), 다양한 차별화된 모드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와는 다른 차별화 게임 모드를 담아내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는 프리포올 모드다. 프리포올 모드는 개인전으로, 순위에 따라 보상이 달라진다.

관련기사

이외에도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의 하반기 첫 퍼블리싱 게임 ‘검은사막’은 오는 17일 첫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 검증에 나선다. 테스터 모집은 오는 10일까지다. 규모는 5천명 수준. 검은사막은 R2 C9으로 유명한 김대일PD의 작품이다. 정식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 하반기 기대작이 대부분이 쏟아진다. 다양한 장르의 토종 게임도 이달 출시되는 만큼 인기 외산 게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일부 게임사는 이달 신작의 성과에 따라 실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