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IPO로 10억 달러 희망

일반입력 :2013/10/04 11:57    수정: 2013/10/04 14:07

손경호 기자

트위터가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총 10억달러의 자금을 모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3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트위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신청서에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상반기 트위터는 2억5천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억1천700달러 보다 감소한 수치다. 이 회사는 IPO 이후 4억7천260만달러의 시가총액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위터측은 매월 전체 사용자들 중 75%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하고 있으며 이들 중 65%가 광고매출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현재 매월 2억1천830만명의 사용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불과 1년 전 1억5천14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4%가 늘어났다. 매일 한번 이상 트위터를 보는 사용자들은 1억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루 평균 5억개의 트윗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3천억개의 트윗을 생성했다. 최근에는 매월 2억명 이상의 적극적인 사용자들이 있다고 트위터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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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IPO를 통해 모은 자금은 인수합병, 광고플랫폼 재정비, 해당 서비스의 디자인을 바꾸기 위해 활용된다.

트위터는 지난달 12일 S-1 자료를 IPO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2012년 JOBS법에 따라 매년 10억달러(약1조84억원) 이하의 매출을 내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조항을 활용했다. 이러한 방식은 일반 IPO와 달리 해당 기업의 정보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지만 IPO를 위한 상장요건으로서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