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5 이달 말 출시...아이폰5S '반값'

일반입력 :2013/10/04 09:21    수정: 2013/10/04 14:59

정현정 기자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5가 애플 아이폰5S의 절반 수준의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영국 IT전문지 테크레이더를 인용해 넥서스5가 이달 마지막 주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폰5S와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반값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5S가 미국 시장에서 무약정 기준 16GB 모델이 649달러에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넥서스5는 350달러 전후에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작인 넥서스4는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8GB 모델이 299달러(약 32만5천원), 16GB가 349달러(약 37만9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 나온 소문을 종합하면 넥서스5는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OS)가 처음으로 탑재된 레퍼런스폰으로 전작에 이어 LG전자가 제조를 맡았다. 또 넥서스 시리즈 중 가장 큰 5인치(4.97인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그립감은 더욱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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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2.3GHz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아드레노330 그래픽프로세싱유닛(GPU), 8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120만화소 전면카메라, 2GB 램(RAM), 2천3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또 넥서스5는 치(Qi) 표준의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최초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카메라를 탑재해 현재보다 7배 빠른 속도로 초점을 맞추고 고속 연사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