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웍스, 美실리콘밸리 진출

일반입력 :2013/10/02 16:19

손경호 기자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는 코트라 스마트그로스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GSIIP' 등 총 2가지 사업의 스타트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서비스인 메두사의 기술력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스마트그로스는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2월부터 수많은 스타트업들을 경쟁 선발해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콘텐츠를 보유한 스타트업 톱5를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국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에스이웍스를 포함한 톱5 선정기업은 MS로부터 윈도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또 코트라 실리콘밸리 IT센터에 1년간 입주해 현지 지원 및 해외 밴처캐피탈(VC)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KISA와 플러그앤플레이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플러그앤플레이 인턴십 프로그램은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3개월간 사무공간 및 체재비,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기관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해 페이팔, 스카이프, 드롭박스 등을 키워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 기관은 현재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실리콘밸리의 문화와 경영 역량을 접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네트워킹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에스이웍스는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미국 내 주요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영업 등 활동 등을 펼친다. 또한 미국 현지 법인 셋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는 연말이나 내년 초를 목표로 실리콘밸리 진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많은 지원을 받으며 미국 진출을 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달 열린 실리콘밸리 비글로벌 행사를 통해 우리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을 검증 받았고, 메두사의 서비스 모델 역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만큼 이 분야 최고가 되기 위해 제 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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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이웍스는 내달 7일~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컨퍼런스 'B-Dash'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K-TECH US 2013'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퀄컴 벤처스, 소프트뱅크 벤처스로부터 총 20억원의 투자액을 유치 받았으며, 국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