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베 논란 해명 "고화질 로고 찾다..."

일반입력 :2013/10/01 20:28

이재운 기자

SBS가 일베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고화질의 로고를 찾다가 실수했다는 것이 방송사의 해명이다.

1일 SBS는 지난달 27일 8시 스포츠뉴스 당시 고려대와 연세대 간 농구 경기 소식을 전하던 중 'ㅇㅅ'가 새겨진 연세대 마크 대신 'ㅇㅂ'가 새겨진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관련 로고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이미 지난 8월에도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워터마크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어 누리꾼들이 고의성을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S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잘못된 연세대 로고를 방송했다며 자체조사 결과 담당 직원이 구글 이미지 검색 과정에서 조작된 로고를 찾아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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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이어 연세대의 많은 로고 가운데 방송에 적합한 고화질을 찾다가 극우 사이트 회원이 조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로고를 사용했다며 그래픽을 제작하고 방송하는 과정에서 잘못을 바로 잡지 못한 점에 대해 연세대 학생과 동문, 관계자,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구글에서 찾아보니 진짜 저게 딱 찾아지긴 하네, 그래도 용서가 안 된다, 벌써 두 번째니 다음이라고 또 안 그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