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신정아 MC 기용 전격 취소

일반입력 :2013/09/30 16:18

TV조선의 새 프로그램 '강적들' MC로 내정됐던 신정아 씨의 출연 계획이 전격 무산됐다.

지난 26일 TV조선은 신설 프로그램 '강적들' 공동 진행자로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안팎의 비난이 거세게 일자 신 씨의 진행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TV조선 고위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지난주 검토과정에서 다양하게 의견수렴을 한 결과 신중하게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신정아 씨의 MC 기용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신 씨 외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 교수, 이봉규 시사평론가, 김성경 아나운서를 '강적들' 진행자로 내정했었다.

관련기사

앞서 신정아는 대학 교수 겸 큐레이터로 활동해오다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으로 파면 당했다. 또한 신정아는 미술관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2007년 10월 구속된 후 18개월 만인 2009년 4월 10일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신정아 TV조선 MC 기용 취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TV조선, 신정아 기용 취소는 잘 한 일인 듯, 아직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은 잊혀지지 않았다 등의 거센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