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넥트 이용한 '수화 번역 기술' 개발

일반입력 :2013/09/29 09:42

수화를 인식해 자연어로 번역해 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가진 직원대상 연례 사내미팅에서 사람의 수화동작을 자연어로 번역해주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빙과 키넥트 카메라를 이용한다. 사람이 키넥트 카메라 앞에서 수화를 하면, 영어와 중국어로 문장을 만들어준다.

키넥트 카메라의 센서가 두 손의 동작을 인식해 수화의 형태를 감별해내고, 해당되는 단어를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여러 단어가 이어지는 문장의 경우도 자연어검색 기능을 이용해 매끄러운 형태로 만들어준다.

청각·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도 PC 앞에서 수화로 윈도 PC를 작동시키거나,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화상채팅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술이 시연되자 1만3천명의 직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현재 IT기기용 인터페이스로 음성인식과 동작인식이 각광받고 있다. 시리와 구글보이스처럼 음성인식은 어느정도 본궤도에 올랐고, 동작인식은 사람의 행동을 따라가는 정도의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화상수화통역시스템은 전문 통역사가 제3자로 함께 접속해 수화를 중간에서 말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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