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서버 문제 해결 “안 하나 못 하나”

일반입력 :2013/09/29 02:21    수정: 2013/09/29 09:40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서버 문제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 동안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불안정한 서비스를 이어오던 롤 서버 문제가 또 다시 발생, 이용자들의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다.

롤서버 문제로 인한 롤접속 장애 현상은 28일 오후 4시20분경부터 발생했다. 로그인 대기열과 게임 매칭 지연 현상이 나타나 라이엇게임즈 측이 해당 문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 문제는 약 3시간 후인 같은 날 오후 7시4분경 정상화 됐다.

롤서버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서비스 정상화를 공지한 지 약 1시간만에 또 다시 로그인 대기열과 빠른 대전 검색 지연 현상이 발생한 것. 회사 측은 또 한 번 사태 해결에 나섰지만 이 같은 문제는 오후 10시25분 다시 나타났다. 긴급 점검 등 수차례 점검 끝에 29일 새벽 12시40분이 돼서야 롤서버는 정상화가 이뤄졌다.

긴급 점검 중에는 게임 접속 및 홈페이지 이용이 중단돼 이용자들의 불만이 더 폭증했다.

수차례 점검과 서버 불안정 문제를 드러낸 롤 이용자들의 불만은 주말을 맞아 PC방을 찾은 이용자들을 위주로 극에 달했다. PC방 사용자의 경우 헛걸음을 했다는 불만이 가장 많았다.

관련기사

뿐만 아니라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데도 원인을 원천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회사 측에 대한 불신과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게임 내 캐릭터인 챔피언이 사라졌다는 민원도 발생했다.

이들은 “운영자들을 다 해고해버리고 싶다”, “운영 정말 뭐 같이 한다 진짜”, “챔피언이 없어졌다”, “주말인데 롤 한판도 못했네”, “게임하려고 게임방 왔더니 이게 뭐하는 짓이지” 등 거센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