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누리꾼 “깜짝”

전기 미용기 화상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7일 8개 제조사의 가정용 전기 미용기를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의 발열판 온도는 적정 온도인 150도~180도보다 한참 높은 최고 228도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기 미용기 관련 화상 사고는 150건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이중 48%가 6세 이하의 영유아 사고였으며 특히 2세 이하 영유아 사고가 전체의 37%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발열판의 기준 온도가 일괄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을 뿐 아니라 8개 제품 중 3개 만 제품 본체에 화상 주의 표시를 부착했다”며 화장 주의 표시를 부착하고 화상 위험을 경고하도록 권고했다.

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짜 사용할 때 조심해야겠다”, “애들 손길에 닿게 하면 안 되겠다”, “저렇게 피해가 많은지 처음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